'임브론' 임영희(서울=연합뉴스) 진연수 기자= 여자프로농구 '살아있는 전설' 임영희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체육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. 2019.3.21 jin90@yna.co.kr
(서울=연합뉴스) 김동찬 기자 =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018-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임영희(39)와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.
임영희는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2017-2018시즌까지 우리은행이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.
1999년 신세계에서 데뷔, 2009년부터 우리은행으로 옮긴 임영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.
우리은행은 "임영희 코치는 2009년 6월 입단, 10시즌 간 6번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으며 우리은행이 최강의 전력을 유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"며 "현역 시절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 점을 고려해 코치로 선임했다"고 설명했다.
임영희 신임 코치는 "그동안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은행 특유의 팀 컬러를 더 향상해 최강 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"고 소감을 전했다.
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, 임영희 코치 체제로 2019-2020시즌을 준비하게 됐다.
밝은 미소의 위성우-임영희-전주원(서울=연합뉴스) 진연수 기자 =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(왼쪽부터), 임영희, 전주원 코치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체육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. 2019.3.21 jin90@yna.co.kr